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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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기존에 FnGuide라는 금융데이터 관련 업체에서 인덱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팀의 팀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인덱스란 주식을 ‘어떤 시점’에 ‘어떤 종목’을 ‘어떻게 담아야’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여러 기초 자산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 대표적인 지수로는 KOSPI200으로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덱스들은 ETF, ETN같은 지수추종상품의 벤치마크대상이 되고 있으며 현재 이런 종류의 패시브 펀드의 규모는 로보어드바이저의 붐과 함께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카카오증권으로 알려진 두나무에서 재직중이며 알고리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금융데이터를 가공하여 유용한 정보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 비전공자 입니다. 비전공자 수준 정도가 아니라 프로그래밍, 코딩과는 정말로 연관이 없었던 사람이었어요. 컴퓨터 관련 수업도 1학년 때 수강했던 교양수업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학부 4학년에 금융공학을 접하게 되면서 시스템 트레이딩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스템 트레이딩은 프로그램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것을 꼭 제 손으로 해보고 싶어서 코딩을 혼자 공부했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재는 파이썬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 이유 중의 하나로 앞에서 설명드린 시스템 트레이딩의 3요소 데이터-전략-이행 3단계가 몽땅 하나의 언어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파이썬은 기본적으로 훌륭한 라이브러리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수취, 가공부터 웹사이트 만들기까지 가능하기에 이런 커버리지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파이썬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생산성’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1인 개발자입니다. 1인 개발자의 특징은 혼자서 기획도 하고 개발도 해야하며 프로그램의 퍼포먼스(실행속도) 보다는 일단 ‘되게 한다’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1인 개발자는 같은 한시간을 투입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그런 관점에서 파이썬은 정말 좋은 언어임에 틀림없습니다. 제가 구현한 파이낸서피(http://www.financipe.com) 는 사실 자바 스프링으로 구현되어 있었는데 이를 파이썬으로 싹 교체하는데 소스의 라인수가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같은 1줄로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점 이 점이 우리가 파이썬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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