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고 GPU/Xeon Phi 가속을 활용한 80 Gbps급 고속 패킷 처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래블업(Lablup) 주식회사에서 CTO를 맡고 있습니다.
Python은 학부 시절부터 간단한 스크립팅에서 시작해 Django 기반의 웹사이트 개발을 하며 친숙해졌고 첫 작품 중 하나로 2009년 오픈부터 현재까지 학부생들에게 인기리에 운영 중인 강의시간표 사이트인 KAIST OTL (Online Timeplanner for Lectures)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대학원에서는 좀더 low-level로 내려가 운영체제 커널, 드라이버, CUDA 등을 제어하는 프레임워크를 C++로 개발하였으나 여전히 벤치마크용 스크립트 및 프레임워크의 설정 기능을 Python을 활용하여 개발한 바 있습니다.
Python을 좋아하는 이유는 코어 로직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언어의 문법 스타일과 표준라이브러리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C/C++과 같은 다른 언어와의 연동이 쉽다는 점입니다. 로직을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서도 애용하고 있습니다.